[스크랩] 가장 아름다운 초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대 -김종원 詩人- 오늘도 기도하며 당신 몰래 당신을 나에게로 초대합니다 나 당신과 함께한다면 하늘을 아늑한 지붕삼아, 태양아래 부서지는 모든 곳들을 정원삼아 고등어 등처럼 푸른 희망속에 살아갈 자신이 있다고 기도합니다 나 당신과 함께 한다면 너무 길어서 꿈으.. 시의 향기 2006.07.05
그대를 절대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대여! 당신을 잊으리라는 나의 다짐이 비 내리는 오늘 또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나의 결심에 오늘도 여지없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습니다. 잊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잊지 못하는 게 나의 병이라서 이렇듯 쓸쓸히 비 내리면 나는 하염없이 그대 생각에 젖어듭니다. .. 시의 향기 2006.07.04
이 밤이 깊어가면 가는대로.. 이 밤이 깊어가면 가는대로.... 이렇게 오늘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시간은 흐르고 밤은 깊어가지만...,이 한몸 모든 사람들의 오가는 그 발길을 위해 잠을 이룰 수가 없구나 살아있는 감동! 그 누군가가 말했지 남의 글을 옮기는건 살아 있는게 아니라고..., 그 말을 인정하기에 이밤 글이 촛불이 되어.. 시의 향기 2006.07.04
밤으로 가는 양수리 강변에서 바람 한점 없는 듯 잔잔한 물결위를 기러기 네마리 날아간다 물위를 두마리 물속을 두마리... 궁전같이 예쁜집도 저 멀리 산등성이도 대지 위에 물속에 마주보고 앉아서 흘러가는 흰구름만 야속하다 하누나 서녘 하늘로 지는 노을이여! 물결위를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하나 둘씩 불 밝히라 어둠.. 시의 향기 2006.07.03
사랑은 기차를 타고 사랑은 기차를 타고 20여년전 기차를 타고 그대와 달리던 그 철도길 그때도 오늘처럼 기차를 타고 졸리는 눈을 부릎 뜨고 동양화 그림 맞추기를 하며.... 미리 준비한 김밥을 나눠 먹던.... 그때의 그 열차는 아니지만 지금도 부산으로 가는 기차 새마을호에 몸을 싣고 갑니다 그대와 나, 옛 추억에 젖어.. 시의 향기 2006.07.03
[스크랩] 생각은 새와 같아서 생각은 새와 같아서 詩:윤재철 생각은 새와 같아서 금세 저기 있다가도 없다 딱새 한 마리 수국꽃 가지 속에 들면 생각도 일없이 따라 들었다가 포르릉 그 새 날아올라 자취 끊기면 생각도 자취 없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 길은 다시 이어지고 그 길가 무성한 나무숲은 제 스스로 새들을 풀어 내니 잊.. 시의 향기 2006.07.02
짝사랑/문향란 알까요? 알 리가 없죠 관심이 가는 쪽은 늘 이쪽이고 당신은 내가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애태우며 사랑하는 건 이쪽이고 당신은 늘 행복한 웃음으로 타인들의 사랑을 받으니까요 알까요? 알 리가 없죠 당신 앞에 서고 싶은 건 이쪽이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뿐일지라도 이 .. 시의 향기 2006.07.02
[스크랩] <img src="http://cafefiles.hanmail.net/3.gif" border=0 align=absmiddle> (자작)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아가의 손길처럼...엄마의 손길처럼... 가만히 부드럽게 스치는 보슬비 수줍음을 머금은 섬처녀쳐렴.... 뾰죽이 들녘의 고개내민 새싹들 꽃나들이 가는 화사한 옷차림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저 하늘의 태양 봄바람에 얇게 여민 옷차림처럼... 시냇가에 피어나는 철없는 버들가지 숫처.. 시의 향기 2006.07.02
[스크랩]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 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새끼 마음 놓고 뛰어 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들기를 키웁시다 .. 시의 향기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