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네가 있기에 내 가슴 타들어가고*-*♧

두나별 2007. 9. 17. 22:35

 


 

네가 있기에 내 가슴 타들어가고
그리움이 이슬로 맺히고 
너의 존재 주위를 맴돈다

 

네가 없는 하늘은 빈공간이고 
어쩜 깊은 바닷속을 바라보듯

두려움이 앞서는지 모른다

 

네가 없는 가슴을 생각해 봤다

네가 없는 점끼리 선을 그어 봤다

네트워크에 빠진 싸이트인 것을

 

나 홀로 살아가야 하고

내 존재마저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나 홀로 문화를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나

 

깊은 산중이고 끝없는 사막이고
사람 하나 살지 않는 섬이고

그곳에서 나 홀로 꽃이 아름다운들 소용이 없다

 


 

우리는 서로를 보여주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