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수묵원의 꽃 그리고 이모저모
겨울로 접어 들어서 꽃구경은 못할 것으로 생각 했는데 마침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오!!예~~스!!
전시회 안에 들어서자 꽃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취해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소국을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한가득 받고 있었다.
소담스런 모습으로 연초롱과도 같이 생긴 꽃모양이 정말 탐스러웠다.
국화를 분재로 가꾼것도 두말하면 잔소리처럼 멋있었다.
작은 과일 나무를 연상케 하는 국화분재에서 눈길을 떼기가 어려웠다.
벽에 매달린 국화 천정에 초롱처럼 매달린 국화 갖은 모양을 다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국화가 이리 아름다울 줄이야!!!
사이사이에 모형 초가집이 시골의 한적한 분위기를 더 한층 고조 시키고 있었다.
불꽃놀이를 보는 듯한 폭죽국화
색깔별로 모아 놓으면 불꽃놀이 같을 것이다.
여기저기 초가집 기와집이 섞여 있어서 국화의 아름다움이 더 빛나는것 같았다.
국화는 역시 대도시 보다는 한적한 시골에서 자라는 것이 더 싱그러움을 더해서일까
그 소품들로 인하여 더 싱그럽고 여유롭고 아름답게 보이나보다.
사람의 모양을 만든 국화
우리는 잠시 보고 지나가지만..., 이 국화가 인간 모양이 되기까지는 얼마나 보이지 않는 인물들의
노고가 많았을까?
내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국화
어쩌면 저렇게 동글동글 만져보니 단단하게 경단처럼 생긴것이 싱싱함을 한껏 유지하고 있었다.
보기에는 하나처럼 보이지만 한가지에 꽃이 여러송이가 겹쳐서 동그랗게 만들어 진 것이다.
볼수록 신기한 국화다.
내가 막 결혼 했을 때 시어머니께서 꽃을 정말 좋아 하셨던지라,
국화를 이것 저것 많이 가꾸셔서 폭죽처럼 생긴 이 국화를 보고 참 신기하게 생각 했었는데...
지금봐도 여전히 신기하다.
자연이란 이렇게 사람을 감탄하게 만드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