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반야
두나별
2010. 12. 1. 21:13
처마 끝 풍경소리
그리움 매달고
山속 혜매이며
울어 짖는 石川
시린 가슴언저리 파고 들어
눈가에 내려 앉은 주름
뒤안 길 흔적되어 따라 붙는다
아서라
댓님에 맺힌 이슬
찻잔에 두고
흔들이는 촛불
그림자 벗 삼아
이내마음 두련다
글/ 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