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의 콘서트를 보고....
2011년 12월 31일!
그야말로2011년에서 2012년으로 접어드는 그 시간 6시가 아닌 11시 티켓을 예매했다.
딸과 아들..그리고 아들과 절친 그 친구를 나의 임의대로 아들을 삼았다.
그 아들을 비롯하여 아이들(3)은11시는 너무 늦다고 해서 저녁6시 티켓으로
예매해 주었다.
우리 두 어른만 공연 도중 지난 해와 새해를 오가는 시간의 11시 티켓을 예매했다.
우리는 요일제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은 체육관 내 진입이 안된다는 이유로 구의동에다 차를 두고 식사를 간단히 한 뒤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지하철이 2시까지 연장 운행은 한다고 했지만...
앵콜송을 못듣고 나와야 구의동에 갈 수 있는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모든것 다 성취하고 마음 비우고 걸어가야 하는지 기로에 놓여 있다.
상황봐서 대처 하기로 하고..일단 갔다.
분위기 상당히 좋다.
정현 달력, 마우스 패드, 앨범,이모저모 야광등, 등...한보따리!
행복한 마음으로 공연 시간이 되길 기다린다.
즐거운 마음으로 저도 한컷 찍어 주세요~~~!
찰칵!!!
어두워서 잘 안나올 줄 알았더니... 오호 생각보다 참 잘나왔어요.
추리 앞에서도 하나 찍어 주세요~~!
쪼~우~와~~!
공연 시간보다 좀 일찍 들어간 무대!
공연 할 때는 사진 찍으면 안되지만 공연 시작 하기 전엔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것이 일찍 들어오는 장점!
티켓팅 시작 5분만에 VIP..R석이 다 매진 된 관계로 아쉽게도 이자리
저 앞에 서 있는 아가씨가 내가 사진을 찍으니까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음ㅎㅎㅎ
화가 나게도 티켓 예매 다 끝나고 나니 단관 예매 한다고..인터파크에 다 일임을 했다더니...쩝!!!
(날더러 우짜란 말인교?)
겨울을 연상케 하는 무대 참으로 예쁘고 중간중간 정말 겨울의 운치가 가득 담긴 영상이 정말 좋았답니다.
아~~! 무대 정말 예뻐요
버스 정거장 등 사랑의 시작의 끝을 이어가는 시계 돌아가는 소리등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는
....
중간중간 테마가 있는 스토리가 정말 좋았어요.
정현양의 작은 체구로 방방뛰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구요.
시경군의 말주변 없는 솜씨로 이야기를 꾸며 가는 모습도 상당히 순수하고 좋았습니다.
무대가 예뻐서 좀 찍어 보았어요.
정현양이 정말 춤도 완벽하게 배워서 댄싱곡 끝내 줬답니다.
홈페이지에서 "아! 이젠 춤도 곧잘 추더라구요" 하고 (콘서트가 다 끝나지 않은 관계로 자세한 후기 올릴 수 없으니)대충 얘기 한것이 아~~! 저거였구나 싶더라구요.시경군도 스윙 스윙 댄스를 정현양과 같이 마치고 난뒤...
데글데굴 구르고 그 넘쳐 나는 그 상황의 끼를 어찌 할 바를 몰라 하고,
들어 갔다가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수건으로 샤월를 한 듯이 머리를 털고 나오는 모습 또한 참으로 순결했습니다.
새해가 밝아 오는 2012년의 카운트 다운도 하구요.
1시 30분에 끝나기로 되어 있는 콘서트는 2시 30분이 돼서야 끝이 났답니다.
정말 최상이었어요.
차가 끊겨도 좋구요, 구의동까지 걸어가는 일이 발생해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더구나 시경군의 노래도 거의 내가 다 알고 있는 노래여서 따라 부르는 재미도 아주 솔솔 했답니다.
앵콜송 받기 전 마지막 곡을 부르고 꽃가루가 날리는 와중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우리 정현양 참 춤도 잘 추더라구요. 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콘서트 일정으로 바빠서 그랬는지..?
몸이 더 야위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춤추고 바쁜 일정으로 그런것은 더 건강한 몸므로 바뀌는 과정이라 생각 하며 나 나름대로 편안하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