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의 근황은...?

석룡산 6월 정기 산행

두나별 2014. 6. 9. 20:42

 

새가 노래하고 춤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조무락골 

석룡산 안에 있는 계곡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새들이 

꾀꼬리 같은 청아한 소리로 지저귀고 있었다.

수많은 나비 또한 너울너울 춤추는 모습이 보였다.

새가 춤추는 모습은 소리만 들릴뿐 확인 할 수 없었지만,

춤추는 나비를 볼 때,

필시 새도 춤을추며 지저귈 것으로 짐작 된다. 

 하산길에 부슬부슬 비가 내려 안개가 자욱한 산골에는 고즈넉함의 운치가

한층 더 수려한 산수화를 만들어 냈다.

 

 이 사진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것인데

비가 오기전에 이렇게 바람이 불었나?ㅎㅎㅎ

완전 회오리다.

나도 이런 사진 찍는 기법을 배워야 하는데...

 나루님~~레이져 쏘지 마세요~~

앞사람 놀라잖아요 ㅎㅎ

후레쉬를 터트린 관계로 눈동자가 광을 받아 반사했다.

 청안님~~!

나루님이랑 제가 하트 만들어 드릴게요~~

   정기산행 때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보답으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아주 싱그러운 초롱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가정에서도 키우는 것을 많이 봤는데,

산중의 토양이 좋아서인지 일반 보던 꽃보다 훨씬

건강미를 띄고 있었다.

 잔잔한 호수 같은 물도 있고,

폭포도있고...아기자기한 폭포들이 많이 있었으며,

선녀가 밤 12시가 되면 밧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음직한

선년탕도 여기저기....

 조무락골의 대표적인 폭포!

실제로 보면 더욱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사람이 이렇게 크게 보이는데...

저 멀리 있는 폭포는 얼마나 클까?

 돌아가는 어귀마다 물소리가 찰찰찰~~~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귓전에 울리는 물소리는

자연의 음악이리라.

 

 자~~정상이 이제 1.8km남았네요.

 자 이제 잔잔한 물가에서 한시름 덜어 놓고 갈까요?

 

 점심을 펼쳐 놓으니...진수성찬의 뷔페가 따로 없었다.

코다리찜에,콩국에,명란젓갈,묵은지찜,두루치기,유부초밥,닭가슴살 샐러드,

오징어찜,깻잎장아찌.양파 오이 간장겉절이,열무김치, 배추 겉절이
마늘쫑에 새우볶음....홍어 동그랑땡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먹거리에 모두다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순간 순간 순간...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뛰어들기로 한 대장님과 찬호씨,

결국 대장님이 져서 뛰어 들어 알탕을 했다.

친구라고 의리를 지키는 걸까

이긴 찬호씨도 뛰어들어 둘이 부등켜 안고 미소년으로 돌아 간듯한

천진난만한 동심을 그리고 있었다.

 나만 빠진 단체 사진...왜?

청정지역 오지로서 인적이 드문 관계로 내가 사진을 찍어야 했던 이유!

 이렇게 즐겁고 유쾌한 그리고

눈이 호강한 오늘의 정기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뒷풀이 장소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