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스크랩] 가슴찡한 눈물 방울 두나별 2006. 7. 3. 22:04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오늘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버스운전기사는 출근하는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아스팔트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밀치고 밀리는...오늘따라 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은지.... 그런데 그 차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사실을 횡단보도 앞에 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브레이크가 운전기사가 하고자 하는대로 말을 안들었기 때문입니다. 횡단보도에는 마침 유치원생인 듯한 한 꼬마가 손을 번쩍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지요. 버스운전기사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핸들을 다른데로 꺾어 저 아이를 살리자니 이 많은 승객이 많이 죽거나 다칠 것이고.... 횡단보도에는 저 아이 혼자니까.. 버스운전기사는 결심을 한 듯, 그대로 버스를 핸들을 그대로 둔채 내 달렸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그 아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죽고 말았습니다. 한참 자라나는 꿈동이가 꿈도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한채..... 사람들은 그 운전기사더러 갖은 손가락질을 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몰인정한 사람이라면서 욕설을 퍼 부었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한결같이 손가락질을 하며 어쩌면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 수가 있느냐며 욕설을 퍼 부었습니다. 차는 멈췄고 승객들도 모두 내리고 모두 가버리고, 버스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려 아이를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흐흐흐흑" 이 이야기는 실화랍니다. 어느 라디오 애청자가 보내온 사연중의 하나입니다 전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너무나 가슴이 찡해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방울이 흘러 내리고 말았습니다. 요즘같이 이기심 믾은 세상에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라는걸 느낄 때, 세상은 너무 아름답다는것을 공감했습니다. 2006년 4월 17일 유리별출처 : 느낌이 좋은사람들글쓴이 : 유리별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