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이 밤이 깊어가면 가는대로..
두나별
2006. 7. 4. 21:48
이 밤이 깊어가면 가는대로....
이렇게 오늘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시간은 흐르고
밤은 깊어가지만...,이 한몸
모든 사람들의 오가는 그 발길을 위해
잠을 이룰 수가 없구나
살아있는 감동!
그 누군가가 말했지
남의 글을 옮기는건 살아 있는게 아니라고...,
그 말을 인정하기에 이밤 글이 촛불이 되어
어두운 새벽을 밝히누나.
내가 살아 있고
오가는 그 발걸음들이 살아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므로...,
오늘도 글을 써야 한다는
그 사명감을 느끼며 이밤 지새는 마음!
새벽을 달리는 시계추와 같이
이 마음이 달려가는것도 급하기만 한것은,
그래도 오가는 그 발걸음이
내가 머무는 어느 곳이라도
함께 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이라 하겠네.
2003년 2월 27일 새벽 2시 55분
유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