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봄 그 이름만으로

두나별 2009. 3. 18. 22:20

3월에는 / 로즈 이경순 겨우내 얼었던 마음 고운 햇살로 방긋 웃는 연둣빛 사랑 긴 밤 지샌 무언의 눈빛은 하얀 속살의 보드라운 입맞춤 물오른 가지마다 아지랑이 피듯 기지개 켜는 초록 이파리 단잠을 깨우는데 소슬바람 산수유 꽃 나무 애무하듯 유혹하는 가슴 소녀의 마음이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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