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그리운 친구

두나별 2010. 2. 1. 21:44
 
 
 

내가 즐거울때나
내가 힘들때
언제든지 찾아가도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내가 만나기전에
내가 어떤 모습인지
거울을 보지 않아도 되는

바람이 아니고
숲이 되어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가까이서나
멀리 있어나
따뜻하게 전해져 오는

내가 알지를 못해도
나의 숨소리 같은 친구가 그립습니다.

나라고 말하지 않고
너라고 말하지 않아도
나와 함께 살아가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고 생각하면 아픔은 배가 된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내면 아픔은 덜어진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단지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미처 보지 못할 뿐이다. - 권미경의《아랫목》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