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 밑에 이렇게 경관이 좋고 운치 있는 음악당이 있다는 것을 아들의 연주회가 있던 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8번가는 8번째 교각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으로 8번가를 썼다고 한다.
음악당으로 내려가는 계단! 비가 내리고 있는 한강은 더욱 분위기가 넘쳤다.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음악당 안에서도 바깥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였다.
음악당의 실내 분위기가 참으로 운치 있다.
무대 앞에는 바닥을 유리로 해 놓아서 한강물이 흐르는 광경도 아찔하게 보인다.
조명까지도 구색을 잘 갖추어 놓았다.
내가 한국의 대도시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이렇게 서울시에서 문화공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세금만 내고 혜택을 받은 것이 없다고 불평하며 살아 왔는데...
갈취 당하는 세금 같았던... 그런 마음이 한꺼번에 날려 가는 순간이다.
왼쪽이 나의 아들 일용군!
오른쪽이 아들과 팀을 이룬 성악가 손형빈군!
아들과는 현재 11년 선배로서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대학원을 수료!
아들은 대학에 입학하고 선배는 대학원에 입학해서 다니던 중
선배가 아들 일용군을 눈여겨 봄으로서 오늘날의 팀이 이루어 졌다는....
오랜 시간동안 팀을 이루어 와서 그런지...어찌 얼굴이 닮은듯도 하고...잘도 생겼고...
2011년 6월 22일 오늘 광진교에서 첫 연주회를 열었다.
앞으로는 한달에 2~3번씩 정규적인 공연을 계획에 두고 있다.
더구나 토요일에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더욱 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서로 흐뭇한 미소를 띄며 오늘의 공연을 잘 마친것을 흡족해 하는 두 사람(왼쪽 성일용 오른쪽 손형빈).
참으로 끈끈한 교감을 주고 받는 사이 같은 느낌이...
유리 밑으로 흐르는 한강물이 보인다.
아찔아찔!!!
음악당 밖에서 보는 음악당 내부에 아들이 자세 바르게 앉아있다.
음악당 안에도 밖에도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멀리 야경도 멋있고,
정말 운치가 이 이상 좋을 수가 있을까 싶다.
한곡한곡 끝날 때 마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자세를 바로 잡는 아들 일용군
아들의 Amai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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