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의 근황은...?

[스크랩] 용봉산을 다녀온 뒤...

두나별 2013. 10. 18. 16:04

 남부 터미널에서 2시간 20 여분을 버스를 타고 도착한 용봉산

역시 산은 나를 기다려 주었어요

왜 이제 왔냐는 말은 없었지만 내 생각엔 저 산이 꼭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에 푹 빠져서 절로 입이 씰룩쎌룩

언제나 변함없이 인간들을 기다려 주고 반겨 주는 것은 오직 자연일까....?

 이 아름다운 여인은 또 누구일까요?

언제나 넉넉한 마음과 훈훈한 인정으로 사람을 이끌고 에너지가 넘치는 정열의 여인상

언니 전 늘 언니를 사랑합니다.

 어머나~~~어머나!이 어여쁜 것들이 또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꽃과 나비

한동안 자연에 이치에 빠져 넋을 잃고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좀더 가까이 찍기 위해 숨을 참느라 하마터면

 서울 올라 오지도 못하고 거기서 세상을 달리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제 운명이 아직 남은 것을 보여 주려는 듯 잘 찍을 수 있게 가만히 앉아서

저의 모델이 되어 주는 너는 천사

 

 아니 이 상은 도대체 어느 누가 받는 거한 밥상이랍니까?

몇첩인지 세다가는 날 셀거 같아서 중도에 그만 뒀어욤

전 메인을 먹기 위해 곁다리들을 아껴 두었답니다.

배가 무한정 저팔개 배가 아니거든요

 우와 드디어 나왔어요

자연산 대하에 꽃게찜!!!

정말 이렇게 맛있는 꽃게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두번째 먹어 봅니다.

수 없이 먹어 보지만 정말 맛있는 게 만나기 힘들잖아요

그걸 먹었다는거 아닙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라는 말이 추석이 아니라

바로 오늘 같은날 쓰라고 있는거 같습니다.

 ㅎ ㅑ~~~~

먹는데 정신 팔려 이 아름다운 서녘노을을 못찍을까봐 일하는 언냐한테 해가 어느 정도 걸쳐 있을 때

말해 달라고 부탁을 해 놨지 뭡니까

그랬더니

배를 채우느라 삼매경에 빠진 저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끄는 아름다운 절경이 있었으니.....

 서녘 노을가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우리 아름다운 언니!

석양과 언니중에 누가 더 예쁜가 지금 저한테 물어 보는거 맞죠?

제 입으론 말 못하겠어요 끙 ㅡ.ㅡ;;;

 

 이 얼마만에 보는 노을이란 말인가

즐겁고 행복하고 또 즐겁고....또 행복하고....

신기한게 역광인데도 이 강아지 풀좀 보세요

검게 나와야 할 빛갈이 푸르름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서 또 저는 행복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사진 작가가 되어야 했을걸 그랬습니다

한 때 사진 찍는게 취미였는데...밥 굶게 생겨서 취미를 여행으로 바꿨었지요

그런데 그것도 끼니 걱정 하는 것은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산에 다니는게 제일 싸게 먹히더군요

 

 언니 자연을 시셈 하지 마세요

노을을 보며 내가 너보다 예뻐 백날 말해봐야 자연은 말없이 자연으로 보여 줍니다.

 

 두나별!직업이 뭐에요 ♬하는 일이 뭐에요♪

작품이 장난 아니잖아...?

 

끝으로 대장님 늘 산행 잘 안내 해 주시고 좋은 곳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앞으로도 쉬임 없이 길잡이 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늘푸른 하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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