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발해서 다녀온 울진!!!
거긴 언제 가 보아도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위치를 차지한 숙소!
한쪽으로는 산이있고 한쪽으로는 바닷가가 펼쳐지는..
파도소리가 잘 둘리게 하기위해 숙소는 바닷가 쪽으로만 향하여 나 있다.
작년에 만들었다는 방파제까지 있어서
바닷가를 거닐며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 할나위 없었다.
서울은 덥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대관령 고개를 하나 사이로 기온이
천국을 넘나 드는 것처럼 대기의 기온 변화가 확연히 달랐다.
최상의 온도 20도
방파제로 나가 돗자리를 깔고 침랑을 덮고 누우니 위에 공기는 시원하고
누운 바닥은 하루종일 햇볕에 달구어 져서 따뜻한 아랫목 같았다.
이보다 더 한가롭고 편안한 휴식이 또 있을까?
해가 산 너머로 기울어지자 바람은 더 차졌다.
정해진 숙소의 횟집으로 가서 갓 잡아온 싱싱한 회와 복분자로
화기 애애하고 즐거운 시간은 잘도 흘러갔다.
배도 부르고 취기도 오르고 또 다시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러
돗자리와 침랑을 들고 방파제로 나갔다.
술을 마셔서 몸에 화기가 있는 탓으로 밤공기가 너무나 시원햇다.
침랑을 뒤집어 쓰고 놀다가 싸늘해 지는 밤공기를 뒤로 하고 숙소로 와서
또 다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는 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언제나 늘 그대로의 매뉴!!
일박 묵은뒤의 아침 매뉴는 늘 전복죽이다.
동해에서 먹는 전복죽은 우리 나라에서 최고의 맛을 보여 주는 듯 하다.
영주 예산 문경 충주를 지나는 구간 구간의 풍경은 말로하면 입만 아플 정도로
그 경관이 빼어난 것은 한번 와본 사람은 누구나 동감 할 것이다.
서울에 입성하기 전 미사리에서 한정식 저녁을 먹고
환경의 길 뚝방으로 거닐며 간단한 산책을 하고 보금자리의
집으로 와서 지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 추억을 아로 새기기 위해 몇자 적어본다.
고운 꿈 간직하는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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