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스크랩] ★그리운 사람아★(서정태)

두나별 2006. 7. 11. 21:08
    날 저물어 햇살이 쉼터로 들어가 바닷물 속에서 온몸을 적시고 순간 당신의 향수로 내 마음마저 적셔 지는군. 그대를 향해 내 손 내밀어도 느낄 수 없으니 어디에서 그대를 느낄 수 있을까 가을 하늘 쪽빛으로 수놓고 창공에 유유히 나는 한 쌍의 잠자리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인생 가는 길에 마음의 벗 서로를 위로 해주는 친구 같은 연인이 내게 있다면 여정의 시간 공허함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밤하늘 귀뚜라미소리 함께 외쳤던 메아리도 돌아오지 않고 정녕 당신도 날 잊었는지 오늘도 밤하늘 별을 보며 별들에게 당신 모습 보았냐고 물어 봐야하나요. 피아노 선율이 바람타고 들려 올때 목소리 높여 합창하는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 당신을 또 그리는 시간이 되겠네요.
출처 : 느낌이 좋은사람들
글쓴이 : 유리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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