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벚꽃 날릴 때/하원택

두나별 2007. 5. 2. 23:35

      벚꽃 날릴 때/하원택 봄바람이 살랑이며 벚꽃을 흔들어 깨우는데 꽃잎은 놀라 그만 꽃잎만 떨구고 말았네 작은 꽃잎 하나에도 그리움을 숨겨놓고 행복을 싹 띄우고 사랑으로 열매를 맺는다. 따뜻한 봄볕처럼 사랑은 다가오는데 부끄러워 벚꽃잎에 숨어온다 수줍은 미소 머금고 자꾸만 바람따라 허공에 머물다가는 아주 잠시만 당신의 가슴에 안겨 본다 너무나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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