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의 근황은...?

아들의 자대배치

두나별 2008. 2. 15. 23:58
2007년 03월 31일


일용이가 장흥 아주 가까운 곳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멀리 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전화가 올 때 마다 아주 철이 많이 든 듯한 말투가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적응이 돼 가는지 요즘은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고...

대견하기도 하고 인생의  고통을 많이 느끼고 실감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군대는 갔다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철이 들고 인생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 열심히 모아 볼란다고 하는 아들이 신통하기만 하다.

그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그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겟지.

회사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면 월급이 얼만데,

그 조금밖에 안되는 것을 탈 때 얼마나 그 돈이 소중할꼬...?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특혜를 잘 활용하여 참된 사람이 되어 오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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