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에서 온다는 바이어를 기다리며 사무실 마당에 있는
귀여운 차 앞에서 더 귀여움을 잠시 떨어 봤지만...
가는 세월에 늘어난 주름과 쳐진 눈꼬리가 어찌 슬프게까지 보인다.ㅡ.ㅡ;;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바다 낚시를 갔다.
처음엔 몇명만 가려던 것이 여기저기 여러 거래처 사람들까지 20명으로 늘어났다.
고기는 서울 사람을 알아 보는지...?
어찌하여 나에게는 한마리도 안잡힌단 말인가?
그래도 작년엔 삼식이 (못생겼지만 매운탕을 하면 맛이 끝내 준다는...)를
두마리나 잡았었는데...
올해는 한마리의 수확도 없다.
에이 여러분~~~!!
제 머리에 지하철 노선표 있으니...이거 보고 전철 타고 집에 갑시다~~~!!
모두들 하하하 깔깔깔 호호호 웃음꽃이 만발이다.
출발하기전에 미리 준비 해 놓은 광어에다 이슬이 한잔!!
ㅋ ㅑ~~~~!!인생 뭐 있나?
바로 이게 사는 재미지.올해 처음 온 사람들은 키미테도 붙이고 마시는 멀미약 먹는 알약
등등 다먹고도 멀미 때문에 먹지를 못한다.
어쩌나...?
바로잡은 이 싱싱한 회도 못먹다니..
거래처 사장님과 나는 맛있는 지느러미 부분으로 골라서(딴 사람들이 못먹으니 마음 놓고)
맛깔나게 먹으니..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마냥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하다.
5월 17일
사무실에서 토요일날 청계산으로 산행을 했다.
왼쪽에는 사장님 이사님 내뒤에 두 아가씨(디자이너)
내 옆에 아가씨는 경리대리 제일 오른쪽 총각은 자제과장
경리대리 뒤 잘생긴 나의 파트너 영업실장
가운데 제일 귀여운 기획실장(나)
모든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에 소담채라는 아주 넓은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느낌방 정모가 있지만...하산주를 하고 가야한다 늦더라도..(회사 일이니..)
산밑에 크게 천막으로 쳐놓고 평상에 앉아 동동주를 기울이니 솔솔바람에
이보다 더 좋을 수 가 있을까?
그 음식점에 있는 음식들은 모두 한가지도 빠트리지 않고 골고루 다 시켜 먹었다.
참으로 사람의 입은 정말 무섭다.배부르다 하면서 시켜 놓으면 또 먹고
먹고나서 또 시키고...모임에는 거의 2시간이나 늦었다.
그래도 내 뒤로 오는 사람들이 있다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 금쪽같은 시간을 기다림으로 떼우다니 미안하기 그지 없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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