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의 근황은...?

환상적인 한라산

두나별 2009. 9. 7. 21:37






비슷한 풍경의 사진들이 많아서 눈에 거슬릴 수도 있겠으나,

이 사진들을 모두 올려놓더라도 그 날의 그 풍광을

도저히 다 보여 줄 수 없다는 조바심이 사진 고르는 수고를 포기하게 했다.

하얀 눈을 뒤집어쓴 구상나무 숲 위에 섬처럼 하얗게 빛나던 한라산의 정상을 지나,

나무들과 바위와 땅이 뒤엉켜서 하얀 석고로 만들어진 겨울 궁전의 회랑 길을 연상시키던

그 길에서, 나는 희열감과 행복감 그리고

가끔씩은 멀어져 가던 신에 대한 경외심으로 들떠 있었다.

 
"느낌이 있는 산행" 카페에 산중선인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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