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점 없는 잔잔한 물결위를
기러기 네마리 날아간다
물위를 두마리 물속을 두마리...
궁전같이 예쁜집도 저 멀리 산등성이도
대지 위와 물속을 마주보고 앉아서
흘러가는 흰구름만 야속하다 하누나
서녘 하늘로 지는 노을이여!
물결위를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하나 둘씩 불 밝히라 어둠을 재촉하네
강물 속에 푸르던 하늘 어느 듯 사라지고
먹빛 강물위엔 오색 찬란한 조명불빛
저마다 형형색색 아름답기도 하여라
2003년 3월 9일 유리별^^*
낮이 밤으로 바뀌는 양수리의 강변을 보고...
'시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 / 류시화 (0) | 2007.11.10 |
---|---|
사랑은 기차를 타고.. (0) | 2007.10.27 |
노을 속 그리움 (0) | 2007.10.23 |
사랑이 있는 풍경 (0) | 2007.10.15 |
살아 있는 동안 (0) | 2007.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