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 / 류시화

두나별 2007. 11. 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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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 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한 곳에서 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 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내리고 마음은 왜 나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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