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의 근황은...?

강릉으로의 여행

두나별 2008. 2. 16. 00:21

2006년 04월 24일

토요일인 어제 강릉을 향해 떠났다. 

회사와 집에만 있을 땐, 몰랐던 산과 들의 알록 달록한 

분홍빛, 우유빛,샛노란빛,(서울보다 개나리가 늦은듯..) 

지금 막 새싹들이 피어 오르는 나뭇가지들은 연두빛을 띄며, 

한층 봄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산 굽이굽이 돌아 설 때 마다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왔다.

 

도로를 잘 뚫어 놓은 이유로 예전보다 훨씬 빨리 도착 할 수 있었다.

속초로 갈까 했지만,

너무 자주 가는곳이기도 하고

날이 어둡기 전에 여장을 풀기 위해 낮에만 둘러 보던 주문진항으로,

향했다.

바닷내음은 언제 맡아도 싱그러웠따.

여기 저기 회쎈타에서는 서로 손짓하며 당신들의 가계에

들려 주기를 소망했다.

우리 가족은 골라서 따로 들어가서 먹는것이 번거롭다는 생각에,

그냥 전망 좋은 횟집으로 들어가 싯가로 받는 놀래미를 시켰다.

드디어 맛있는 회가 나오고 쫄깃쫄깃 아흐 바로 이맛!!!

 

이슬이라고 빠지겠는가?

 

전보다 알콜농도가 약해지고 무사카린인 탓인지

 

쓴맛이 더 느껴져 술맛은 없었다.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슈퍼로 가서 복분자 술과 안주를 사서

 

숙소로 들어가 맛있게 마셨다.

 

 

오늘은 오랜만에 하조대로 가서 관광을 해 보기로 마음먹고 갔는데,

 

정말 많이 변해 있었다.

 

정동진은 유흥업 쪽으로 안좋은 방면으로 바뀌어서,

 

안가 본지가 한참 됐는데

 

하조대는 더 많은 관광객이 와서 칭찬 할 수 있게 바뀌었다.

 

하얀 등대를 관람 할 수 있게 했고,

 

그냥 산으로 올라가던 팔각정도 계단을 놓아서 올라 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서 신비스러움이 한층 더 고조 되었다.

 

바람은 거세었으나 그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안개가 더욱 멋있었다.

 

다음은 낙산해수욕장으로 가서 바닷가 구경을 했다.

 

낙산사는 일전에 불에 다 타버려 몰골을 하고 있을것 같아서 아예

 

올라갈 생각도 하지 않고 바닷가만 둘러 본뒤

 

시간이 더 늦어지면 차가 많이 밀릴것을 염려해서  저 드넓은 바다를 뒤로하고

 

우리의 차는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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